14일 통계청에 따르면 2011년 3분기 기준 전국(2인이상) 가구의 중 월평균 400만원 이상을 상품과 서비스 구매 등 소비지출(명목기준)에 사용한 가구의 비중은 10.51%였다.
월평균 소비지출이 400만원 이상인 가구의 비중은 2003년 2.45%에서 지난해 8.79%로 오른 후 올해 처음으로 10%선을 돌파했다.
또 월 300만원 이상 소비지출을 하는 가구 비중은 지난해 22.61%에서 올해 25.85%로 3.24%포인트 늘었다. 평균 네 가구 중 한 가구가 월 300만원 이상을 소비에 지출한 셈이다.
3분기 기준 월 100만원 미만 소비 가구의 비중은 10.08%로 400만원 이상 소비하는 가구 비중보다 떨어졌다.
가계의 소비지출 규모가 늘어난 것은 고용 호조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명목 소득(월 389만8000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증가한데다 신선식품을 비롯한 생활물가가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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