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겨울철 난방비 아껴주는 아파트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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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1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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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최근 경기 불황과 고유가·고물가,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에너지절감 아파트 개발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에너지 고효율 아파트의 경우 관리비 및 난방비 절감 효과뿐 아니라 입지 및 커뮤니티시설 등과 함께 아파트의 가치를 결정하는 기준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실제 지난 8월 LG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11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가격이 비싸더라도 에너지가 절감되거나 친환경 소재로 만든 주택에 살고 싶다는 의견이 전체 의견 중 60%(조사대상 2000명)를 차지했다.

아파트 관리비가 가계비 지출에 큰 비중을 차지하면서 친환경 시설로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아파트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난방비 절감, 에너지 절약 등의 경제성이 더욱 중요하게 여겨지면서 건설들의 에너지절약 아파트 공급이 확산되고 있다.

어느 정도 구색만 갖추고 에너지 절약 아파트라고 명칭하는 홍보수단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고, 가계에 얼마나 도움을 주는지 구체적인 수치까지 제공하는 아파트가 늘고 있다.

대우건설이 김포 한강신도시에 분양 중인 '한강신도시 푸르지오'는 2009년 8월 26일 당시 건물에너지 효율등급인증제도 및 지역별 건축물 부위의 열관류율표에 근거설정한 표준주택 대비 40% 냉·난방 에너지가 절감되는 친환경 에너지 절약형 단지로 조성된다. 세대 내에는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과 대기전력 차단장치, 센서식 싱크절수기, 센서감지형 무선일괄제어시스템, LED조명(일부 적용) 등이 적용됐다.

세종시 분양을 앞둔 현대엠코의 '세종 엠코타운'은 신재생 에너지 특화단지로 조성될 1-3 행복도시 생활권에 위치한다. 이 아파트에는 관리비 절감은 물론 세종시 최초 청정건강주택 기준이 적용되어 새집 중후군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마감재 가 사용된다. 단지는 총 29개 동 중 주동 옥상지붕 일부에 태양광 집열판을 설치해 태양광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동부건설이 경인아라뱃길 수혜지역인 인천 계양구 귤현동에 분양 중인 '계양 센트레빌 2차'는 탄소보강 단열재를 법정기준보다 두껍게 시공하고 일반 복층유리 대비 단열성능이 향상된 로이 복층유리를 적용하여 약 40%의 난방에너지를 절감해 건물 에너지효율 예비 1등급 인증을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에너지가 곧 돈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에너지절약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 인식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건설사들도 에너지절약 시스템을 단순한 홍보수단으로의 이용을 넘어 실질적으로 이득을 주는 부분을 강조함으로써 타 상품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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