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다양한 경품 이벤트로 수요자 '유혹'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최근 건설사들이 청약률과 계약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연말맞이 경품 마케팅 행사를 벌이고 있다. 미분양을 미연에 방지하고, 집을 살 의사가 있는 수요자를 자연스럽게 계약으로 이어지게 하기 위해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브랜드 '더샵' 출범 10주년을 맞아 전국의 더샵 아파트·오피스텔·상가 소유주나 거주자 가운데 ‘송도 더샵 그린워크’ 아파트를 계약하는 고객 선착순 100명에게 맞춤형 가구를 무상 제공한다.

전용면적 59㎡와 72㎡ 계약자는 드레스룸 가구나 공부방 책장·책상세트를, 84㎡는 거실서재 또는 공부방 책장·책상세트를 무료로 제공받는다. 101㎡ 계약자에겐 알파룸 책장·책상세트가 증정된다. 이 외에도 추첨을 통해 자전거 100대를 제공한다.

신분당선 판교역과 바로 인접한 '판교역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중인 대우건설은 청약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명품가방과 지갑을 제공해 관심을 끌고 있다.

앞서 지난 13일 대우건설은 '김해 부원역 푸르지오' 계약자 선착순 200명에게 1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했다. 계약 마감 후에는 계약자 중 추첨을 통해 경차 증정 이벤트도 실시했다.

양주 덕정역 서희스타힐스를 분양중인 서희건설은 오는 16~18일 3일간 모델하우스 방문객을 대상으로 경품이벤트를 실시한다. 응모를 통해 에스프레소머신기, LCD TV, 로봇청소기, 진공청소기, 쿠첸압력밥솥 등을 증정한다.

대전 유성구에 분양 중인 '대전 유성 푸르지오 시티'는 이달 17일부터 견본주택 방문 상담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실시한다. 상담고객 중 추첨을 통해 매주 주말 60여명에게 50만원 상당의 주유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겨울은 전통적으로 분양시장 비수기로 꼽히지만 경품이벤트 실시로 수요자의 발길이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진도 ‘춘천 현진에버빌 3차’ 모델하우스 내방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노트북, 로봇청소기 등의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