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득권을 내려놓고 19대 총선에 불출마하겠다”며 “저의 기득권 포기가 야권통합의 성공적 완결에 불쏘시개가 되고 나아가 2012년 총선승리와 정권교체의 밑거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현역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은 지난 12일 정장선 사무총장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세차례에 걸친 예산안 날치기, 언론악법 날치기, 한미 FTA 날치기, LH본사 전북유치 실패 때마다 느꼈던 야당 정치인으로서의 자괴감과 무력감, 마음의 빚을 이렇게나마 갚고 싶다”고 소회를 밝혔다.
특히 야권통합과 관련해 “분열과 갈등의 굴레에서 벗어나 단일대오를 형성해 달라”며 “앞으로의 통합과정에서 관계자 모두는 자신만의 영달을 위한 사심과 기득권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계파의 이익만을 노리는 제논에 물대기 식 마찰이 발생한다면 국민은 실망을 넘어 절망할지도 모른다. 저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겠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전북 부안 출신으로 한겨레신문 기자를 거쳐 전북도 정무부지사, 노무현 대통령 후보 언론특보를 역임하고 2008년 18대 총선에서 전주완산을에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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