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새해 업무보고…MB 민생 현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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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1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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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4일 올해 처음으로 고용노동부로부터 2012년도 업무보고를 받았다.
 
 서울 중구 장교동의 서울고용센터에서다. 소통과 민생 점검 강화 차원에서 업무보고 장소를 청와대가 아닌 현장에서 실시했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은 고용부 업무보고에 이어 ‘취업애로 계층과의 열린 대화’를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서는 최근 경제 위기 속에서 사업 실패 후 재취업을 하는 등 어렵게 재기를 위해 노력 중인 참석자들의 사례가 발표됐다.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는 한 여성은 “큰아이가 백혈병에 걸려서 얼마 전에 먼저 세상을 떠났다”며 “조금만 더 하면 일어설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요즘 일한다”고 말했다.
 
 또 한 참석자는 용접기술을 배워 취직한 사례를 소개하며 “다시 일어서서 세금을 많이 내서 나 같은 사람들이 많은 혜택을 볼 수 있게 하는 것이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은 “내가 용기를 주러 왔는데 오히려 힘을 받았다”며 “절망 속에서 여러분이 희망을 찾아가고 있다는 점이 매우 고맙다”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가장 중요하다. 기초생활수급자를 보호하는 것 뿐만 아니라 더 중요한 것은 탈수급자를 어떻게 만드는가”라며 “고용부가 이런 프로그램을 적극 많이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취직을 하면 여러분 모두가 회사와 사회에 무엇을 해 줄 수 있는지 생각해 보고, 꼭 필요한 사람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라”며 “그러면 좋은 직장, 좋은 사회를 만들 수 있다. 본인의 의지와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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