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박병엽 부회장 사퇴 의사 변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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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1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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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엽 팬택 부회장.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사퇴 의사를 밝혔던 박병엽 팬택 부회장이 채권단과 만나 워크아웃 졸업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14일 팬택에 따르면 지난 6일 사퇴의사를 밝힌 뒤 8일 미국으로 출장을 떠났던 박 부회장이 이날 새벽 귀국해 대전 신용협동조합 연수원에서 신협 채권단 관계자들과 만나 “워크아웃 5년간 참아 줘서 감사하다“면서 채무 상환 계획을 설명했다.

팬택은 워크아웃 졸업을 위해 필요한 비협약 채권 2300억원의 상환을 매출 채권을 담보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발행해 해결할 방침이다.

ABCP는 매출채권·부동산·회사채 등 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기업 어음으로, 일반 대출보다 금리가 낮다.

팬택은 박 부회장이 연말에 사퇴하겠다고 한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는 입장이다. 아직 채권단의 공식 워크아웃 졸업에 대한 결정이 공식 통보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팬택은 “아직 채권단에서 워크아웃 졸업에 대한 공식 문서가 도착하지 않았다”면서 “박 부회장이 연말 사퇴하겠다고 한 의사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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