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D 트레인' 돈트렐 윌리스, 필라델피아와 1년 계약 맺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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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1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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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힘있는 강속구를 던지며 '폭주기관차', 'D 트레인' 등으로 한때 유명세를 타다 제구력 난조로 추락한 좌완 투수인 돈트렐 윌리스가 필라델피아에 입단한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인 ESPN은 14일 익명의 메이저리그 관계자 말을 인용해 "윌리스가 필라델피아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ESPN은 윌리스가 신체검사를 통과할 경우 '연봉 100만달러'와 '성적에 다른 인센티브 보너스'를 받는 조건으로 계약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윌리스는 2003년 플로리다에서 데뷔해 강속구와 독특한 투구폼을 앞세워 주목받았다. 데뷔 첫해 '14승 6패, 142탈삼진, 평균자책점 3.30'을 거둬 내셔널리그(NL) 신인왕을 차지한 윌리스는 2005년 '22승 10패 평균자책점 2.63'으로 생애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그 해 사이영상 후보로까지 올랐으나, 세인트루이스의 크리스 카펜터에 밀려 사이영상 수상은 실패했다.

하지만 이후 무릎 부상과 제구력 난조 등이 겹치며 성적이 하락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 신시내티 레즈로 팀을 옮기는 저니맨 신세가 됐다. 그는 통산 '72승 69패, 평균자책점 4.17'을 기록 중이다.

윌리스는 제구력 난조 문제는 아직까지 해결하지 못한 상태이다. 하지만 왼손 타자 상대의 원포인트 릴리프 역할은 유효하다. 이런 점으로 인해 윌리스는 이번 스토브리그 중 좌완투수가 필요한 보스턴 레드삭스, 시애틀 매리너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등으로부터 주목받았다. 결국 최종 계약을 마친 윌리스는 내년시즌 불펜서 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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