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지난 11년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 폐지된 종목은 연평균 18개사로 나타났다. 이 기간 중 상장폐지사의 상장유지기간은 평균 18.6년이다.
14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2001년부터 현재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폐지된 198개사의 현황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상장폐지사는 지난 1999년 외환위기 충격으로 무려 52개사에 달했으나 이후 상장폐지사가 다소 줄었다. 하지만 2000년대 IT버블 붕괴, 카드사태 등으로 2005년까지 상장폐지사가 증가했고, 이후 2009년 상장폐지 실질심사제도 도입 이후 다시 한 번 증가세를 보였다.
상장폐지사유로는 ‘감사의견거절과 부적정(60개사)’이 가장 많았다.
이밖에 ‘피흡수합병(38개사)’, ‘자본잠식(27개사)’, ‘부도·은행거래정지(20개사)’, ‘지주회사의 완전 자회사화 된 후 지주회사의 주권 신규상장(15개사)’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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