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종목> 中 내년 긴축완화 기대감에 국내 상장 중국株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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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1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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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중국이 내년 긴축완화할 것이란 기대감에 국내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들이 동반 급등했다. 중국이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그동안의 통화긴축 정책을 종료하고 내년에는 통화정책을 중립적으로 가져가기로 했다는 소식이 주요한 호재였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내년에는 2년 넘게 지속해온 통화긴축 정책을 긴축완화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중국기업인 중국원양자원은 상한가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중국식품포장도 동반 상한가 행진을 벌였고, 중국엔진집단은 11.08% 치솟았다. 차이나그레이트는 3.24%, 차이나하오란은 3.49%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중앙경제공작회의 발표문을 분석한 결과, 중국이 올해 통화 긴축정책을 종료하고 내년부터 통화정책을 중립적으로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윤항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작년과 달라진 점은 탄력적 통화정책을 안정적 통화정책으로 바꾸겠다고한 점인데, 이는 긴축을 종료하고 중립적 통화정책으로 가겠다는 의미"라며 "금융시장에서는 중립을 넘어서 부양적 통화정책까지 기대했는데, 그보다는 덜 나갔다"고 말했다.

가오징 동부증권 선임연구원은 "경제정책기조는 작년 그대로 유지됐지만, 최우선 목표가 인플레이션 억제에서 안정적 성장으로 바뀌었다"며 "통화정책은 부양까지는 아니지만, 긴축정책을 끝내고, 중립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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