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우 장관, 고장 고리 원전 3호기 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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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1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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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전 운영실태 특별점검 실시하겠다"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14일 발전기 보호장치 작동으로 가동이 중단된 고리 원자력발전소 현장을 긴급히 찾았다.

홍 장관은 현장에서 "원전별 발전소 설비 및 운영실태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할 것"이라며 "연말연시 근무기강 확립을 통해 원전의 안전운영에 믄전을 기해 달라"고 지시했다.

홍 장관은 15일에는 전력사 사장단을 불러 동계 전력수급 비상점검회의를 주재하고 긴급설비점검, 수요관리 강화방안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3일 밤 복수기 진공도 저하로 주급수펌프가 정지되면서 발전용량 100만kW의 울진원전 1호기가 가동을 중단한 데 이어 14일 오전 고리원전 3호기(95만kW급)가 발전기 보호장치 작동으로 가동이 중단돼 이날 한 때 전력예비율이 8%대로 추락했다.

지경부는 그러나 14일 오후 현재 예비력이 500만kW(공급예비력 679만kW) 이상으로 유지되고 있어 전력수급에는 이상이 없다고 전했다.

기온이 뚝 떨어져 전기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15일과 16일에는 사전계약업체와의 수요감축 실시, 대규모사용자 10% 의무감축, 난방온도(섭씨 20도) ㅔ한 등을 통해 예비력을 충분히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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