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세무서, 관내 독거노인 방문 '위문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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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1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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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서대문세무서(서장 이운창)는 지난 8일 관내 개미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독거노인을 방문해 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마련한 위문품을 전달했다.

14일 관서에 따르면 홍제3동 주민센터 사회복지담당의 추천으로 조(조◯◯, 78세)할머니와 정(정◯◯,74세)할머니 두 분 가정을 이운창 서장 이하 직원들이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따스한 말과 함께 위문품을 전달했다.

특히, 조 할머니는 12남매 중 10번째 딸로 태어나 어린 시절 영양결핍으로 폐결핵을 앓아 다른 형제들보다 병약하고 경제생활 및 사회생활이 어려워 결혼도 못한 채 어머니를 모시고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조 할머니는 어머니의 부양문제로 형제들과 거리가 멀어져 혼자 어머니를 모시고 살다 어머니마저 돌아가시니 “친지가 아니더라도 사람들의 방문해주면 너무 감사하고 고맙다”며 눈물을 보여 방문한 직원들의 가슴을 찡하게 했다.

이날 관서는 매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해 조성한 성금으로 구입한 쌀과 내복, 담요, 라면 등 생필품과 과일을 두 분께 전달했다.

이운창 서장은 “서대문세무서는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데에 앞장설 것”이라며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이 담긴 선물로 춥고 외로운 겨울이지만 따스하게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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