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채권단, 팬택 채무 상환 계획 받아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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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1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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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엽 팬택 부회장.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신협 채권단이 30%의 채권은 6개월 뒤에 상환하겠다는 팬택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14일 팬택에 따르면 지난 6일 사퇴의사를 밝힌 뒤 8일 미국으로 출장을 떠났던 박 부회장이 이날 새벽 귀국해 대전 신용협동조합 연수원에서 신협 채권단 관계자들과 만나 “워크아웃 5년간 참아 줘서 감사하다“면서 채무 상환 계획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박 부회장은 신협의 380억원 비협약채권 중 70%는 올해 말, 30%는 6개월 뒤 갚겠다고 제안했다.

박 부회장은 신협 채권단에 채무 상환 방안을 제안하면서 이달말 전체 상환에 대한 자금 경색 우려에 대한 이해를 구했다.

신협 채권단은 논의 끝에 만장일치로 팬택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상경하는 박 부회장에게 이를 통보했다.

신협 채권단의 결정에 따라 다른 채권단에도 이같은 제안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러한 팬택의 제안과 이에 화답한 신협 채권단 결정에 따라 사퇴 의사를 표명했던 박 부회장의 거취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팬택은 이처럼 워크아웃 졸업을 위해 필요한 비협약 채권 2300억원 중 이달말까지 일부는 매출 채권을 담보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발행해 해결하고 차후 나머지를 같은 방식으로 상환할 방침이다.

ABCP는 매출채권·부동산·회사채 등 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기업 어음으로, 일반 대출보다 금리가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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