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공급 철광석 가격 대폭 하락

수년간에 빠른 상승세를 보이던 철광석 가격이 최근 들어 대폭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3대 철광석 공급회사 중 하나인 브라질의 발레사가 아르셀로미탈을 비롯한 철강회사들과 철광석가격 인하협상에 들어간 것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3분기 t당 190달러 였던 철광석 가격은 올해 10월 이래 하락세를 지속하며 10월 28일에는 t당 130달러로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연합철강망 전문가는 내년 철광석의 수입가격은 t당 140~145달러로 올해보다 7~10%정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철광석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은 과잉 공급이 꼽히고 있다. 수년간에 걸친 철광석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은 중국 내 중소 광산의 빠른 발전으로 이어져, 올 1~10월에 중국 철광석 생산량은 전년 동기대비 26.44% 증가했다.

세관 자료에 따르면 11월 중국의 철광석 수입량은 6420만t으로 전월 대비 1426만t 증가했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11.89% 증가한 것이다. 1~11월 누적 수입량은 6억2201만 t으로 전년 동기대비 11%증가했다. 이처럼 수입이 활발했던데다 국내 생산량마저 증가하면서 공급 과잉을 초래했다는 분석이다.

<베이징대 증권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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