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총에서 “탈당계가 아직 내 책상을 떠나지 않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가 단식투쟁을 해서라도 ‘너희 어디 가느냐’ 하는 최후의 저항이라도 해 봐야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 “여러분도 두 의원을 마음에서 지우지 말고 같이 만나자”고 말했다.
이어 “누구보다 좋아하고 또 수많은 밤을 머리를 맞대고 언성까지 높여가면서 토론했던 두 사람이 없어 말할 수 없는 허전함을 느낀다”며 두 사람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황 원내대표는 또 전날 박근혜 전 대표와 쇄신파들의 회동에 대해 “오랜만에 정치권에서 기쁜 소식을 전해 드린 것으로 보도돼 감사하다”면서 “어제까지 먹구름과 폭풍이 몰아치고 여러가지 토로해야 할 의견이 많았지만 뭔가 모를 큰 희망, 우리는 하나다, 나라를 위해 큰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뭔가 모를 실체를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