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올 한해 전국에서 13만8000여가구가 공사를 마치고 입주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올 1월부터 12월 15일 현재까지 입주한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총 282개 단지 13만8677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2만8734가구보다 9만여가구 줄어든 수준이다.
수도권은 총 8만1298가구로 지난해 13만6786가구보다 5만5488가구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2만9936가구, 경기 3만2474가구, 인천 1만8888가구 등이었다. 이중 경기는 지난해보다 5만4526가구 줄어 수도권 전체 감소물량의 98%를 차지했다,
지방광역시 및 기타지방지역에서는 대전이 1만1326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부산이 1만311가구, 충남 9737가구, 경북 5712가구 등 순이었다.
올해 입주물량은 1월 1만2905가구로 시작해 4월 4392가구, 6월 1만5813가구, 8월 6835가구, 10월 2만1297가구, 12월 1만6685가구 등 줄었다 늘었다하는 양상이 계속됐다.
이중 가장 많은 입주물량이 몰렸던 시기는 가을 이사철인 10월이었다. 서울에서는 500가구 이상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단지가 입주를 진행했고, 경기 남부 2422가구, 경기 북부 2148가구의 물량이 포진됐다.
부동산1번지 윤정아 연구원은 “내년 입주 예정물량은 약 13만가구로 김포 한강신도시, 남양주 별내지구, 수원 광교신도시 등에 대규모 입주가 계획됐지만 전세난을 해소하기에는 부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