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마르코 아우렐리오 가르시아 브라질 대통령실 외교보좌관은 이날 베네수엘라의 메르코수르 가입이 파라과이 의회의 반대로 늦어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베네수엘라는 볼리비아·콜롬비아·에콰도르·페루와 함께 남미 지역의 또 다른 경제 기구인 안데스공동체(CAN) 회원국이었으나 콜롬비아와 페루가 미국과 자유무역협상을 진행하자 CAN을 탈퇴한 후 메르코수르 가입을 추진해 왔다.
아르헨티나·브라질·파라과이·우루과이 등 메르코수르 4개 회원국 정상들은 2006년 7월 베네수엘라의 가입에 합의했다.
그러나 파라과이 의회는 차베스 대통령의 반민주적 행태를 문제 삼는 보수우파 야권의 반대로 가입안을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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