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검찰 등에 따르면 김 전 총장이 이 회장을 만났을 당시에는 이 회장이 2009년 창원지검의 SLS그룹 수사에서 드러난 분식회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재판을 받는 중이었다.
이 회장은 이후 SLS조선이 부당하게 워크아웃을 당했다는 취지로 대검에 진정을 냈으며 대검이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부에서 진정 사건을 조사하도록 했다.
이 회장은 비망록 ‘검찰편’에 전직 검찰 최고위층 인사인 K씨를 고급 레스토랑에서 두 번 만났다고 기재했다.
퇴임 후 미국에서 생활하다 최근 귀국한 김 전 총장은 이에 대해 언론에 자신의 입장을 밝히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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