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산악지대 지하시설서 '핵 작업'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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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1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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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이란이 조만간 산악지대의 지하시설에서 ‘핵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전해졌다.

14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한 외교소식통은 이란은 필요한 기계 장비와 핵 물질을 포르도로 이전 설치했으며 고농축 우라늄 제조를 위한 작업을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란은 지난 6월 공습에 대비해 산악지대 깊숙이 숨겨진 포르도의 비밀 시설에서 중요 작업을 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란의 주요 우라늄 농축시설은 중부 나탄즈 근처에 있으며 일부만 지하에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의 한 사령관은 “상황에 따라 필요하면 우라늄 농축 시설을 더 안전한 곳으로 옮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핵 핵 시설 이전은 이스라엘의 공격을 대비하기 위해서다. 골람 레자 자랄리 사령관은 이란 핵 시설의 안전 취약성은 “이미 최소 수준”이라면서 “미국과 이스라엘이 우리 핵 시설을 공격할 수 있었다면 틀림없이 하고도 남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방국들이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우려해 경제제재라는 카드로 위협하고 있지만 로스탐 카세미 이란 석유장관은 경제제재가 실현될 가능성이 작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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