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초등학교 공부, 4학년 때가 가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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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1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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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상교육 온라인 설문… 457명 응답자 중 40.5% 답변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학부모들은 초등학교 4학년이 가장 중요한 학년이라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전문그룹 비상교육이 지난 12월 7일부터 14일까지 비상닷컴(www.visang.com)과 학부모 교육정보 커뮤니티 맘앤톡(www.momntalk.com)사이트에서 학부모 회원 457명을 대상으로 '초등학교 공부, 몇 학년이 가장 중요한가'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0.5%(185명)가 이같이 답했다.

이어 △3학년(28.4%·130명) △5학년(14.2%·65명) △1학년(7.4%·34명) △6학년(5.9%·27명) △2학년(3.5%·16명)이 뒤를 이었다.

4학년이 가장 중요한 학년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48.1%(89명)는 그 이유에 대해 '학습 내용이 심화되는 시기'라고 답했다.

이는 4학년부터 이해 위주의 학습이 시작되면서 학습부진 현상이 많이 나타난다는 학습 전문가들의 분석과도 무관하지 않다. 실제로 개정된 초등학교 교과서를 연구∙분석한 한 교사모임에서 발행한 책자만 보더라도 '열등생을 만들어 내는 4학년 교과서'란 제목이 붙어 있을 정도로 4학년 교과 과정이 상대적으로 심화수준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교과 과정이 어려워지는 시기'라고 답한 응답자도 34.1%(63명)에 달했다. 이밖에 '학습량이 많아져서' 11.4%(21명) '인지능력이 발달하는 시기여서' 6.5%(12명) 등이 있다.

비상교육 공부연구소 박재원 소장은 "4학년은 본격적으로 공부 습관을 형성하는 시기라 하루 30분이라도 스스로 공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 때 학부모가 옆에서 책을 보거나 가계부를 쓰는 등 먼저 모범을 보이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공부 습관을 몸에 배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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