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지역이 대규모 의료사업이 추진되면서 의료·휴양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5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다음주 중 제주헬스케어타운 부지 조성사업과 서귀포의료원 신축공사 착공이 이어져 의료인프라 구축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형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변정일,이하 JDC)가 추진하는 헬스케어타운은 동흥·토평동 일대 153만9000㎡에 들어설 대규모 의료복합단지이다.
우선협상대상자인‘서우-중대지산 컨소시엄(이하 서우 컨소시엄)'은 부지 44만여㎡를 제안, 사업비 4670억원을 들여 검진센터클리닉,노인·재활전문병원
,헬스커뮤니티,국제 휴양시설 등을 통한 의료,건강,휴양,관광 등 복합 개념을 지닌‘헬스케어 리조트’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달말 양사는 MOU을 체결하고 내년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서귀포의료원(원장 오경생)도 사업비 400억원을 투입,2013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대형민자사업(BTL) 방식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대지면적 2만2131㎡에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이며 건축면적 7385㎡로 지어진다.
이 사업은 2008년부터 낙후된 기존 의료시설의 신축 필요성이 제기되었으나 예산 확보와 사업 타당성 등 논란 끝에 3년여만에 착공에 이르게 됐다.
시 관계자는“두 시설이 들어서게 되면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서귀포시가 의료 휴양도시으로 부각될 것”이며“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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