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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물공사, 세계 최초 희토류 비축 전용창고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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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1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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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일 전북 군산에서 입고식 가져…국내수요량의 1500톤(100일분) 비축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한국광물자원공사(사장 김신종)가 15일 세계 최초로 항온·항습의 희토류 비축전용 특수창고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희토류 확보에 나섰다.

광물공사는 이날 조달청, 군산시, 국내 희토류 수요업체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희토류 비축 전용 특수창고 준공·희토 입고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15일 열린 군산 희토류 비축창고 준공식에서 김신종 한국광물공사 사장(왼쪽 네번째)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지난달 조달청에서 완공한 후 이날 광물공사에 제공된 희토류 비축 전용 특수창고는 1년 365일 일정한 온도(20도)와 습도(50%)가 유지돼 희토류의 변질을 막아주는 고기능성 창고로서 세계에서 처음으로 건설됐다.

이번 특수창고 준공으로 지난해까지 62톤(4.1일분)에 불과했던 희토류 비축량이 대폭 확대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준공된 특수창고는 2978㎡(1489㎡×2개동) 규모로, 광물공사는 오는 2014년까지 국내 희토류 수요량의 100일분인 1500톤을 비축할 예정이다.

공사측은 희토류 외 나머지 희유금속 비축을 위해 내년 4월까지 같은장소에 2만7170㎡(1만3585㎡×2개동) 규모의 일반창고를 완공할 예정이다.

김신종 광물공사 사장은 “세계 자원시장의 이목이 중국을 향해 있고, 그 중심에 희토류가 있다”며 “이번 특수창고 준공을 통해 그동안 저조했던 희토류 비축을 확대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김 사장은 "지난 1일 남아공 희토류 광산 지분인수에 이어 세계 최초의 희토류 비축전용 특수창고가 확보됨으로써 ‘자원개발 + 비축’이라는 다각적 희토류 확보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김신종 한국광물공사 사장(가운데)이 군산 비축기지에 입고된 희토류를 보고있다.
한편 광물공사는 희토류를 포함해 ‘산업의 비타민’이라 불리는 희유금속 9개 광종(희토류·크롬·몰리브덴·안티모니·티타늄·텅스텐·니오븀·셀레늄·갈륨)을 비축중이며 2016년까지 국내수요량의 60일분인 7만8400톤을 비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말까지 1만7535톤(국내수요량의 13.4일분)을 비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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