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모두 하나돼 노력하자”…‘박근혜 비대위’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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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1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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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15일 “우리가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를 향해 하나되어 열심히 노력해 가자”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열린 한나라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힌 뒤, “이 말 속에 친이(친이명박) 친박(친박근혜) 모두 녹아있다”고 말했다.
 
 이날 박 전 대표가 직접 의총장에 출석해 이 같이 밝히고 ‘박근혜 비대위’ 체제에 대해 사실상 직접 인정함에 따라 박 전 대표의 전면 등판은 당헌 개정 등의 형식적 절차만 남겨두게 됐다.
 
 박 전 대표는 “아직 비대위원장도 아닌데 어쨌든 오는 19일 전국위원회 등의 모든 절차가 끝나면 그에 대해 답을 드리도록 하겠다”며 사실상 ‘박근혜 비대위’의 출범을 공식화 했다.
 
 그는 “우리 모두가 그간 백척간두 절박한 심정으로 당의 미래를 놓고 어떻게 하면 신뢰를 회복할 것인지에 대해 토론했는지 잘 알고 있다”며 “저도 많은 고민을 했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하면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을 수 있느냐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나아 갈 방향과 최고의 가치로 여겨야 할 것은 말보다는 실천을 우선해 국민에게 진정성을 인정받고 한나라당을 다시 바라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 짧은 시간동안 얼마나 국민에게 다가가 국민의 삶을 챙기고 함께 노력하느냐에 당의 명운이 달려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요즘은 인터넷이나 SNS 등을 통해 정치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국민들이 현미경으로 보듯이 보고 있다”며 “진정성을 인정받지 못하면 어떤 형식도 허무하고 무의미할 것”이라며 당 쇄신에 대한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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