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시장조사기관 IDC는 15일 ‘2012년 10대 예측’을 통해 내년 국내 IT 시장 전망을 발표하고 이같이 예상했다.
2012년 국내 IT 시장은 전반적인 시장 불안정 요인 및 국내외 경제 상황 변화로 인해 전년에 비해 성장률이 하락하며 2.9% 성장에 머물 전망이다.
소프트웨어(SW) 영역에서는 6.6%의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경기 영향을 많이 받는 IT 서비스 영역은 성장세가 2.6%로 둔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LTE 및 IP서비스 관련 망투자 수요를 기반으로 네트워크 장비 부문이 8.0%의 높은 성장률이 예상되는 반면 PC 0.7%, 프린터. 복합기 부문은 -1.8% 등 조정 양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은 PC로 대표되던 클라이언트 환경에서 다양한 디바이스를 활용하게 되는 멀티 클라이언트 디바이스 시대로의 변화가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 이미 스마트폰 보급 대수가 데스트탑 및 노트북 보급대수를 넘어섰으며, 전 세계적으로도 2012년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디바이스가 출하량 및 지출 모두에서 PC시장의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변화는 기업 및 개인용 시장의 활성화를 통해 각종 관리 및 운영체제(OS) 주도권을 비롯한 애플리케이션 시장의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모바일 영역의 활성화와 함께 클라우드 영역이 새로운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이 강조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다양한 서비스 인프라 모델을 통합, 관리할수 있는 분야의 성장이 예상된다.
모바일 확산과 함께 전세계적으로 1000억개 이상의 센서 및 테그와 115억대가 넘는 제품이 네트워크를 통해 연계되고 있는 가운데 근거리무선통신(NFC) 등 커뮤니케이션 지원과 함께 다양한 마이크로블로깅 관련 기술에 대한 관심도 커질 전망이다.
소셜 네트워크는 기업 경쟁력으로 부상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자산이 될 조짐이다.
전세계 디지털 컨텐츠 양이 늘면서 빅 데이터가 필수적 역량으로 자리잡을 전망으로 데이터 영역과 분석 영역이 통합된 최적화 솔루션 시장의 활성화가 예상된다.
장순열 한국IDC 리서치 그룹 상무는 "2012년 제3의 플랫폼으로의 국내 IT 산업의 변화는 더욱 가속화 될 것이며, 미래 시장에서의 성패가 달려있는 만큼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중요 기술 영역에서 리더쉽을 확보하기 위한 업체들의 전략 변화 및 극심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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