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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유럽의 명문대학과 다양한 학술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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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1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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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재천 기자)전북대학교(총장 서거석)가 유럽의 대학과 학술교류를 통해 글로벌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전북대는 15일 지난 주에 서거석 전북대 총장이 프랑스, 스페인, 체코의 주요 명문대학을 방문해 학술교류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 서 총장은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리동부대학교 마른라발레 대학(파리10대학과 마른라발레대학 등이 통합된 대학)을 방문하여 복수학위협정 및 경영학과 특별 프로그램 시행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마른라발레대학은 공학 및 인문예술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와 교육 성과를 거두고 있는 프랑스의 명문대학으로, 전북대와는 학생 교환 등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협정을 통해 양 대학은 학부 및 대학원 간 복수학위를 시행하기로 해 학생들이 전북대와 마른라발레대학에서 모두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스페인의 명문대학과과도 교류의 물꼬를 열었다. 서 총장은 스페인의 대표적인 학문의 요람인 바르셀로나자치대학교를 방문해 오르텔리우스 프로젝트 시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바르셀로나자치대학교는 학생 4만 3천명·교수 3658명·13개 단과대학·57개 학부·28개 연구센터 및 과학단지를 갖춘, 스페인의 대표적인 명문대학이다. 스페인 정부가 최고 대학에 수여하는 '국제 우수 캠퍼스'로 인정받기도 했다.

이번에 협정을 체결한 오르텔리우스 프로그램은 기존의 유럽 간 학생교류 및 공동연구 협력을 위한 에라스무스 프로그램을 뛰어넘어, 아시아와 스페인, 그리고 라틴아메리카 소속 우수 명문대학 간의 학생 및 교수, 연구원의 교육 및 연구 교류를 지향하여 미래 협력의 교량 역할을 추구하는 범세계적인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참여대학 학생은 이중, 복수학위 취득이 가능해졌다.

이어 체코의 명문대학인 체코공업대학교를 방문해 우수대학원생 초청 사업 및 교환학생 교류에 합의하고 2012학년도부터 프로그램을 시행하기로 했다.

서거석 총장은 "이번 유럽 방문을 통해 우리대학은 유럽 소재 명문 대학들과 교수, 학생 파견 및 교류를 통한 협력 강화의 문을 더욱 확대하게 됐다"며 "국제복수학위제 시행 등 실질적이고 다양한 교류를 시행하게 돼 명실상부한 국제화 캠퍼스 조성에 한 걸음 더 나가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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