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는 15일 지난 주에 서거석 전북대 총장이 프랑스, 스페인, 체코의 주요 명문대학을 방문해 학술교류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 서 총장은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리동부대학교 마른라발레 대학(파리10대학과 마른라발레대학 등이 통합된 대학)을 방문하여 복수학위협정 및 경영학과 특별 프로그램 시행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마른라발레대학은 공학 및 인문예술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와 교육 성과를 거두고 있는 프랑스의 명문대학으로, 전북대와는 학생 교환 등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협정을 통해 양 대학은 학부 및 대학원 간 복수학위를 시행하기로 해 학생들이 전북대와 마른라발레대학에서 모두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스페인의 명문대학과과도 교류의 물꼬를 열었다. 서 총장은 스페인의 대표적인 학문의 요람인 바르셀로나자치대학교를 방문해 오르텔리우스 프로젝트 시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바르셀로나자치대학교는 학생 4만 3천명·교수 3658명·13개 단과대학·57개 학부·28개 연구센터 및 과학단지를 갖춘, 스페인의 대표적인 명문대학이다. 스페인 정부가 최고 대학에 수여하는 '국제 우수 캠퍼스'로 인정받기도 했다.
이번에 협정을 체결한 오르텔리우스 프로그램은 기존의 유럽 간 학생교류 및 공동연구 협력을 위한 에라스무스 프로그램을 뛰어넘어, 아시아와 스페인, 그리고 라틴아메리카 소속 우수 명문대학 간의 학생 및 교수, 연구원의 교육 및 연구 교류를 지향하여 미래 협력의 교량 역할을 추구하는 범세계적인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참여대학 학생은 이중, 복수학위 취득이 가능해졌다.
이어 체코의 명문대학인 체코공업대학교를 방문해 우수대학원생 초청 사업 및 교환학생 교류에 합의하고 2012학년도부터 프로그램을 시행하기로 했다.
서거석 총장은 "이번 유럽 방문을 통해 우리대학은 유럽 소재 명문 대학들과 교수, 학생 파견 및 교류를 통한 협력 강화의 문을 더욱 확대하게 됐다"며 "국제복수학위제 시행 등 실질적이고 다양한 교류를 시행하게 돼 명실상부한 국제화 캠퍼스 조성에 한 걸음 더 나가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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