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15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발렌타인 2011 한국프로골프대상 시상식’을 열고 홍순상에게 대상을 줬다.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에게 최다 상금상, 존 허(21)에게는 명출상(신인상)을 각각 수여했다. 세 선수는 다른 대회 일정 등으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일본골프투어(JGTO)에서 상금왕을 차지하고 내년 시즌 미국PGA투어 출전권도 따낸 배상문(25·우리투자증권)은 해외특별상을 받았다. 김대현(23·하이트)은 올해 우승하지 못했지만 덕춘상(평균 최소타수상)과 장타상을 가져갔다.
박삼구 한국프로골프협회장은 이번 시상식 참석을 끝으로 협회장으로서의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2004년 9월 협회 수장에 오른 박 회장은 이달 말로 임기가 끝난다. 박 회장은 “재임 중 모든 회원의 노력으로 코리안투어가 크게 성장했다”며 “골프인들이 합심해 2015년 프레지던츠컵도 성공적으로 치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약 500명의 골프인이 참가한 이날 행사에서 KPGA선수권대회 우승자인 김병준(29·타이틀리스트)이 댄스 공연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명하 협회 신임 회장도 참가자들에게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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