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삼성 내년도엔 순위 바뀐다... 삼성그룹 매출액 260조, 순이익 22조로 현대차 제치고 1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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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1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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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현대자동차 그룹의 올해 순이익이 삼성그룹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내년도에는 삼성그룹이 매출액, 순이익 모두 국내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재무제표 작성 대상 삼성그룹 12개 상장사들의 내년도 매출액 추정치는 261조1295억6000만원으로 올해 매출액 추정치인 234조2581억6100만원보다 11.4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현대자동차 그룹내 8개 상장사의 2012년도 매출액 추정치인 218조4637억4500만원보다 43조원 가까이 많은 액수다.

내년도 순이익 추정치도 삼성그룹은 22조961억8500만원으로 올해 추정치인 17조7534억8700만원보다 24.46%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차 그룹은 내년 순이익이 20조2271억5300만원으로 올해 추정치인 18조473억3700만원보다 12.08% 늘어나지만 삼성그룹보다는 1조8600억원 적을 것으로 예상됐다.

LG그룹 10개 상장사의 내년도 매출액 추정치는 155조7130억9500만원으로 올해의 144조6801억3300만원보다 7.63%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순이익은 3조2839억700만원에서 6조4312억1200만원으로 95.84%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SK그룹 8개 상장사의 매출액 추정치는 올해 230조8845억7700만원에서 내년 240조600억9200만원으로 3.97%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순이익은 11조5503억5400만원에서 10조4825억8800만원으로 9.24%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포스코 그룹 6개 상장사의 매출액은 올해 90조8624억9600만원에서 내년 99조2785억6600만원으로 9.26%, 순이익은 4조1739억4300만원에서 5조458억7900만원으로 20.89% 각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20대 그룹들 중 매출액이 가장 많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 그룹은 신세계 그룹이다. 이 그룹 2개 상장사의 매출액 추정치는 올해 12조141억1800만원에서 내년15조7712억5900만원으로 31.27%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시가총액은 올해(12월 14일 기준) 삼성그룹이 212조364억2100만원으로 국내 그룹 중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현대차 그룹(130조8146억1800만원), LG그룹(68조3150억400만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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