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신문은 15일 여의도 63시티 수프리스 홀에서 시상식을 열고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과 이휴원 신한금융투자 사장에게 상패를 전달했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아주경제 금융증권대상은 한국 금융산업과 증권산업 발전에 기여한 금융회사들을 격려하고자 제정됐으며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가 후원하고 있다.
이에 앞서 명망을 갖춘 학계와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아주경제 금융증권대상 심사위원회는 이틀에 걸친 심사회의를 통해 수상업체를 선정했다.
김정식 한국국제경제학회장(연세대 교수)이 심사위원장을 맡았으며 전성인 홍익대 교수, 이명식 상명대 교수, 조성훈 자본시장연구원 부원장, 박성래 한국거래소 상무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KB금융지주의 경우 적극적인 위기 대응과 금융선진화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아 금융부분 종합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1년 반 동안 2만5000여명의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변화와 혁신을 추진해온 결과"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증권부문 종합대상을 받은 신한금융투자는 그룹 내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해 실적 개선을 이뤄낸 점이 호평을 받았다.
이휴원 신한금융투자 사장은 "신한 웨이(Way) 정신으로 무장한 임직원들의 헌신을 토대로 일등 금융투자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금융부문의 경우 신한은행이 경영혁신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베트남에 이어 중국 진출까지 성공한 대한생명이 글로벌경영부문 대상을 안았다.
금융소비자 친화적인 경영환경을 조성한 메리츠화재는 서비스혁신부문 대상을 받았으며 현대카드와 비씨카드는 각각 브랜드경영부문과 마케팅혁신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저축은행 부실 사태 속에서도 괄목할 만한 실적을 올린 HK저축은행이 리스크관리부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서울보증보험은 사회책임경영부문 대상을 받았다.
증권부문에서는 대우증권이 경영혁신부문 대상을, 한국투자증권이 리스크관리부문 대상을 각각 수상했다.
수익률 1위를 달성한 삼성자산운용은 최우수 편드운용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고, 우리투자증권은 최우수 투자은행(IB)상을 받았다.
‘365일 36.5도의 체온을 고객과 함께 느끼겠다’는 슬로건으로 유명한 삼성증권은 최우수 고객만족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최우수 애널리스트상은 한화증권의 이호상 애널리스트가, 최우수 펀드매니저상은 밸류자산운용의 이채원 부사장이 가져갔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김석동 금융위원회 위원장과 박병원 은행연합회 회장, 김규복 생명보험협회 회장, 문재우 손해보험협회 회장, 이두형 여신금융협회 회장, 주용식 저축은행중앙회 회장, 장건상 금융투자협회 부회장, 박종길 한국거래소 경영지원본부장 등 금융당국과 유관 기관 수장들이 모두 참석해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