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릭 지터 [이미지 = 데릭 지터 출연 방송 캡처]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명문구단 뉴욕 양키스의 주장 데릭 지터(37)가 하룻밤을 같이 보낸 여자에게 자신의 사인볼을 선물한 것으로 알려져 망신을 당했다.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는 14일 지터 측근의 말을 인용해 "지터가 많은 여성들과 '원 나잇 스탠드'를 즐기고 다음날 항상 자신의 사인볼을 선물해왔다"고 보도했다.
다소 황당할 수도 있는 이번 보도는 데릭 지터의 순간 실수로 만천하에 공개됐다.
이 매체는 "지터가 하룻밤 상대가 워낙 많다보니 한 여성에게 자신의 사인이 담긴 야구공을 두 번 건네는 실수를 저질렀다"며 "지난 여름 여자친구였던 배우 민카 켈리와 결별한 뒤로 자택인 트럼프월드 타워에 매일같이 여성들을 불러들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민카 켈리(31)는 데릭 지터와 오랜 연인으로 지내 한동안 결혼설이 돌던 여성이나 지난 8월 결국 헤어졌다.
'MLB의 카사노바'로 유명한 데릭 지터는 이미 제시카 알바, 스칼렛 요한슨, 머라이어 캐리 등 유명 할리우드 스타들과의 스캔들로 곤욕을 치른바 있다. 이를 의식한 지터는 파파라치를 피해 호텔보다는 자택서 관계를 이어왔다.
하지만 데릭 지터는 복잡한 사생활과 달리 그라운드 성적은 빼어나게 나타났다. 지터는 올해 131경기에 나와 '6홈런 61타점, 타율 2할9푼7리'를 기록해 양키스를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정상으로 이끌었다.
특히 지난 7월 10일 템파베이와의 홈경기 때는 '5타수 5안타'로 100% 출루에 성공하면서 메이저리그 28번째 '3000안타'를 기록한 몇 안 되는 주인공에 올랐다. 데릭 지터의 통산 성적은 '240홈런 1196타점, 타율 3할1푼3리'다.
양키스에서만 활약해온 선수로 3000안타 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지터가 유일하다. 이러한 맹활약 덕에 지터는 최근 양키스와 '3년 총액 5100만 달러(약 580억원)'의 파격적 조격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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