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스페인 히로나의 PGA카탈루냐리조트 스타디움코스(파72)에서 끝난 2011유러피언투어 Q스쿨 최종전에서 한국선수 3명은 모두 30위내에 들지 못해 내년 투어카드를 받지 못했다.
홍순상(30·SK텔레콤)은 이날 1오버파를 친 끝에 6라운드합계 5언더파 423타로 공동 45위에 머물렀다. 올해 한국프로골프투어 대상 수상자인 홍순상은 합격권(30위· 7언더파)에 2타가 뒤졌다.
‘탁구 커플’ 안재형-자오즈민의 아들로 2009년 US아마추어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안병훈(20)은 최종일 7오버파로 무너졌다. 그는 합계 이븐파 428타로 재미교포 김시환(23)과 함께 공동 66위에 머물렀다.
미국PGA투어 일본골프투어 아시안투어에서 매년 Q스쿨을 통해 합격자를 배출해온 한국은 유독 유러피언투어 Q스쿨에서는 저조한 성적을 내고 말았다.
데이비드 딕슨(잉글랜드)은 합계 21언더파 407타로 수석합격했다. 이번 대회 3, 4라운드에서 5번아이언으로 잇따라 홀인원을 했던 크누트 보쉬하임(노르웨이)은 합계 16언더파 412타의 7위로 투어카드를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에는 총 957명의 선수가 응시했다. 1-3차전을 모두 통과한 선수는 6명이다. 한국선수 3명은 2차전부터 나갔다. 투어카드를 받은 30명 가운데 17명은 '루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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