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1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2학년도 정시모집 전문대학 입학전형 계획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전국 141개 대학에서 모집하는 총 인원은 정원내 4만3477명, 정원외 1만4084명 등 5만7561명이다. 지난해 6만3893명에 비해 6332명이 감소했는데 이는 전체 모집인원(26만5368명)의 21.7% 수준이다.
전형은 22일부터 내년 3월2일까지 원서접수, 전형, 합격자 발표 및 등록 등 대학별 입학전형계획에 의해 자율적으로 실시된다.
면접, 실기 등 비교과를 50% 이상 활용한 선발전형은 지난해 60개 대학 399개 학과에서 61개 대학 489개 학과로 확대됐다.
일반전형을 실시하는 141개교 중 학교생활기록부와 수능성적으로 선발하는 대학이 91개교로 가장 많다.
학생부만 반영하는 대학은 13개교로 학생부·수능·면접을 함께 반영하는 대학은 15개교, 농협대학 등 5개교는 수능성적만으로 선발한다.
정원 내 특별전형을 실시하는 130개교 중 학생부만으로 선발하는 대학은 강릉영동대학 등 97개교로 가장 많으며 학생부와 면접으로 선발하는 대학이 22개교, 경남도립거창대학 등 3개교는 면접만으로 선발한다.
경북전문대학 등 8개 대학 일부학과에서는 학생부 최저학력을 반영해 학생을 선발한다. 경복대 등 6개 학교는 일부 모집단위에서 수능 영역별 가중치를 적용하며 계명문화대학 간호과 등 6개 대학은 수능 최저 학력기준을 반영한다.
대학마다 학생의 특별한 경력이나 소질, 자격증 등을 보고 뽑는 특별전형도 있다.
서영대 등 2개교는 기혼자로서 부모를 모시는 사람을, 한영대 등 2개교는 자녀를 둔 학부모를 뽑는다.
두원공과대 등 5곳은 자동차·기계·전기 분야에 관심이 많은 여학생을, 대동대 등 6곳은 유아교육ㆍ보육과 간호에 관심있는 남학생을 모집한다.
자기추천제(김천과학대학 등 12개교)·개인홈페이지 운영자(대구미래대 등 7개교)·독도관련 각종행사 참가 경험자 또는 활동자(대구산업정보대)·프로게이머(공주영상대 등 2개교)를 대상으로 한 전형도 있다.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전문대학의 교명이 '대학'에서 '대학교'로 사용이 가능해짐에 따라 33개 대학은 '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해 학생을 모집한다.
정시모집 기간 중 분할해 모집하는 전문대는 총 102개교다. 이중 2차례 분할 모집은 경남정보대학 등 75개교, 3차례 분할 모집은 가톨릭상지대학 등 27개교다.
전문대는 2년제 학과와 3년제 학과, 4년제 학과(간호과)로 구분해 모집한다. 2년제 학과는 정원내 총 모집인원의 60.9%인 2만6466명, 3년제는 34.3%인 1만4911명을 모집한다.
간호과의 경우 대학에 따라 3년 혹은 4년제로 모집한다. 4년제는 정원내 총 모집인원의 4.8%인 2100명을 모집한다. 간호과 4년제 설치 대학은 군산간호대학·경복대·원광보건대학 등 33개교다.
모집기간 중 전문대학 간, 전문대학과 일반대학(산업대·교육대 포함)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며 일반대학의 정시모집에 지원해 합격한 경우라도 전문대에 지원할 수 있다.
수시모집에 지원해 한 곳(산업대·교육대·전문대 포함)이라도 합격한 수험생은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에 지원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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