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 국채 1.2%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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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16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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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조용성 특파원) 중국은 지난 10월 미국 국채를 142억달러 어치 순매각했다고 중국 신문망이 16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1조1341억 달러로 올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9월달 국채보유량 1조1483억달러에 비해 1.2% 줄었다. 하지만 중국은 여전히 최고의 미국 국채 보유국가다.

올해 연속 4개월동안 소폭 증가한 후 중국은 8월달 365억달러의 미국채권을 매각해 보유량을 1조1370억달러로 줄였다가 9월 다시 미국국채를 구입한 중국은 10월 소량 매각했다.

중국은 보유 외환자산이 지나치게 달러화에 편중돼 있다는 우려에 따라 외환 자산의 다양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천더밍(陳德銘) 상무부 부장은 미 국채를 활용해 도로, 항만 등 사회간접 자본에 투자하겠다는 방침을 내비치기도 했다.

하지만 유럽 정부채무 위기가 지속하면서 미 국채가 가장 안전하고 시장 규모가 큰 투자대상이 되고 있어 다른 마땅한 대안이 없는 한 중국의 미 국채 투자는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일본 등 외국이 보유하고 있는 미 국채 총량은 10월말 현재 4조6563억 달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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