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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금열, “청와대, 국민 메신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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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1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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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하금열 대통령실장은 16일 청와대 참모와 직원들에게 “국민들의 충실하고 정직한 메신저가 되자”고 주문했다.
 
 하 대통령실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말하고 “국민 다수가 무엇을 요구하고 무엇을 갈구하고 무엇에 절망하는지를 찾아내 아픔을 달래고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을 제시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를 지켜주는 것은 국민밖에 없다”며 “국민을 믿고 일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하 대통령실장은 “비서는 대통령과 영원히 함께 가는 공동운명체”라면서 “대통령과 국민을 위하지 않고는 그 어떤 일도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중에 누군가가 대통령을 위해 일하지 않거나, 국민을 먼저 생각하지 않고 행동했을 때 우리는 그를 지켜줄 수 없다”며 참모와 직원들의 자성과 반성을 촉구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의 성공이 곧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확신으로 분에 넘치는 중책을 받았다”며 “국가의 미래 운명을 좌우하는 중요 정책 판단을 실기하지 않도록 지혜를 모아 보좌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두려워하지 말자”며 “우리가 몸바치고 있는 이 정부는 신속한 경제 위기 극복과 4대강 사업의 완결,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무역 1조 달러 달성으로, 반드시 역사에서 평가받는다는 신념을 갖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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