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일은 한.일간 셔틀외교 차원으로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가 지난 10월 취임 후 첫 외국 방문지로 한국을 선택한 데 따른 답방의 성격이다.
16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노다 총리는 18일 정상회담을 열고 한.일 양국관계와 북한문제, 지역 및 국제무대 협력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설치한 ‘위안부 평화비’ 철거 문제가 양국간 외교마찰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과거사 문제가 어떤 형태로 거론될지 주목된다.
셔틀외교 특성상 공식 의제를 정하지는 않지만 이 대통령은 위안부 문제를 거론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국제회의 참석차 방일한 것을 제외하면 자민당의 아소 다로(麻生太郞) 정권 당시인 2009년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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