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6시 20분께 아시아나항공이 운영하는 전산망에 오류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 등에서 인터넷을 통해 사전에 전자발권 등을 하고 방문한 고객들이 전산 오류로 인해 예약 및 조회 서비스가 되지 않아 항공기 탑승에 차질을 빚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 발권 카운터에서 전산 서비스가 모두 중단된 이후 항공권 발권을 하기위해 카운터에 손님이 일시에 몰리는 큰 혼잡을 빚었다.
주말을 맞아 아침 일찍 제주도 등을 여행 가려던 가족 단위의 고객들의 경우 발권이 되지 않아 예약 시간에 맞춰 항공기를 탑승하지 못할 것을 우려해 아시아나항공 측에 항공기 지연 출발을 요청하는 소송도 빚어 졌다.
아시아나항공측의 사고가난 전산망은 1시간 20분여 만인 오전 7시 40분께 모두 복구됐다.
아시아나항공 공항관계자는 “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를 하고 있다”며 “고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승객들의 경우 항공권 발권 등이 되지 항공기 탑승이 늦어 지면서 아시아나항공의 성의 없는 태도에 강력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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