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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국립현충원 사회장 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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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17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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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 박태준 회장 국립현충원서 영결식

(아주경제 이덕형 기자)(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노제가 1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 1층에서 7시부터 진행됐다.

이날 오전 포스코센터에는 박 명예회장의 마지막 가는 길을 추모하기 위해 약 2천여명의유가족, 친인척, 임직원 및 지인들이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지켜봤다.

이에 앞서 서대문구 신촌동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서 발인식이 진행된 후 이날 오전 8시30분쯤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 고인의 영구 차량이 도착했으며 운구 차량은 포스코센터를 한 바퀴 돌았다.

▲ 포스코센터, 영정 모시고 노제 지내

포스코센터에는 사기가 조기로 게양됐으며, 포스코센터 1층 로비 분향소에서 진행된 노제는 고인의 영정과 위패, 훈장이 국군 의장대에 의해 입장하고 뒤이어 유족과 포스코 고위 임원들이 착석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박성웅 포스코 사내방송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노제는 영정 순회와 조사 낭독, 묵념, 포스코 사가 제창의 순으로 진행됐다.

포스코 1만여 직원을 대표해 곧 이어 김보영 포스코 인재혁신실 팀 리더가 조사를 낭독했으며 이후 졍정과 위패는 운구차로 옮겨졌으며 500여명의 직원들이 정문에서 운구행렬을 배웅했다.

▲ 현충원에서 사회장 엄수

포스코센터를 떠나 오전 9시30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도착한 운구는 이어 사회장으로 엄수됐다.

영결식에는 박희태 국회의장을 비롯한 정·재계 인사 등 조문객 6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봤다.

태극기로 덮인 영구(靈柩)가 고인이 생전에 받았던 충무무공훈장 등을 앞세우고 장례식장에 들어서자 조문객들은 모두 일어섰고 황경로 장례위원장은 박 회장의 약력을 보고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조사(弔詞)에서 “원대한 소망을 이뤘지만 어찌 당신이 우리를 떠날 수 있겠나. 존경하고 사랑하는 박태준 명예회장을 고인이라 부르고 싶지 않다”며 애통해했다.

위인전 평전에 박 회장의 인생을 그려넣은 인연이 있는 조정래 작가는 “당신은 이 나라 경제의 아버지다. 앞으로 박태준의 길을 따라가는 사람이 이 땅에 얼마나 될까”라고 조사를 읽으며 흐느꼈다.

이어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의 조사, 장례위원장인 박준규 전 총리의 추도사, 가수 장사익씨의 조가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고인의 생전 모습을 담은 추모 영상을 지켜본 뒤 영정 앞에 헌화하고 묵념하는 것으로 고인과의 작별 인사를 고했다.

(故)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은 국립서울현충원 국가사회공헌자 묘역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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