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반정부 시위 진압에서 하루만에 40명 숨져

(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시리아 반정부 시위 진압 과정에서 17일(현지시간) 하루에만 4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권 위성 방송 알-자지라 웹사이트는 시리아 정부군의 강경 진압으로 반정부 시위 도중 어린아이 2명을 포함해 40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사망자 대부분은 시리아 남부 다라에서 발생했다. 나머지는 북서쪽 도시 이들리브, 하마, 데이르 앗-주르와 다마스쿠스 지역에서 나왔다.

이틀전에는 탈영병들이 시리아 군인과 보안 요원 등 27명을 사살한 사건도 일어났다.

시리아 보안군은 반정부 시위 가담자들에 대해 투항하지 않으면 가족들을 해치겠다고 위협하는 잔인함을 보이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최근 유엔은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시리아 반정부 시위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5000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한편 아랍연맹(AL)이 내전으로 치닺고 있는 시리아문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하려는 움직임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셰이크 하마드 빈 자셈 알 타니 카타르 총리는 이날 카타르에서 시리아 문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랍연맹 회원국 외무장관들이 21일 카이로에서 결정적이고 중요한 회의를 가질 것”이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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