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락 총리는 "제4회 메콩강유역(GMS) 6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얀마 행정수도 네이피도를 19일 방문할 것"이라며 "20일에는 미얀마 옛 수도인 양곤에서 수치 여사를 면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GMS 정상회의에는 잉락 태국 총리를 비롯해 메콩강 유역 6개국의 정상과 고위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중국의 경우 원자바오 총리가 GMS 정상회의에 참석,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과 만나 양국 간 관계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이라는 일부 보도가 나와 관심을 모았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외교부의 류웨이민 대변인은 지난주 다이빙궈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GMS 정상회의 참석차 미얀마를 방문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그동안 미얀마의 최대 우방으로 미얀마 정치, 경제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으나 힐러리 클린턴 장관이 이달초 미얀마를 첫 방문한 뒤 영향력 감소를 우려하고 있다.
메콩강 유역 6개국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메콩강 유역 개발과 정보 교류 확대, 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퇴치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