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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청라 '시티타워' 설계 지역주민이 심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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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1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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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H, 국민 참여형 열린심사 제도 도입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앞으로 인천 청라지구의 '시티타워' 등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는 주요 사업의 설계공모 심사에 지역 주민이나 민간단체 등도 참여할 수 있게 된다.

LH는 설계공모심사에 지역주민, 관련기관, 지자체, 민간단체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국민 참여형 열린심사' 제도를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선 인천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청라지구 '시티타워'와 LH가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할 본사 신사옥에 설계에 국민 참여형 심사가 적용된다.

국민 참여형 열린심사는 3단계로 시행되며 1차 선호도투표, 2차 전문가의 설계심사, 3차 지역주민을 포함한 국민심사위원단의 최종평가로 진행된다.

높이 450m의 시티타워는 1단계로 인천시민 및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 참여하여 선호도 투표를 실시하고, 2단계에서는 실무경험이 풍부한 설계·디자인·구조 등 관련분야 최고의 전문가들로 심사위원회가 구성돼 평가를 진행한다.

이후 3단계는 관련기관, 시민대표, 건축정책을 결정하는 전문가, NGO 등이 평가에 참여하는 가칭 '국민심사위원단'을 통해 최종 당선작을 선정하게 된다.

진주 혁신도시에 들어설 LH 본사 신사옥은 1단계, 실 사용자인 LH 전직원이 참여하는 공개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오디션형 심사'를 진행하고, 2단계는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심사위원회 심사, 3단계는 지역주민, 지자체, LH직원이 참여하는 선정단을 구성 '배심원제 형태의 심사'를 진행해 당선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국민적 참여와 공정한 평가를 거쳐 시티타워와 LH 신사옥을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건축물로 만들겠다"며 "국민 참여형 열린심사제도 도입은 그동안 LH가 추구해 온 투명·열린경영, 클린 LH 구현을 위한 방안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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