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어장 관련 지침이 완화되면 지금까지 어장 개발이 억제됐던 김과 미역, 전복, 어류, 홍합, 굴, 우렁쉥이, 미더덕 등 8개 품목의 양식어장 확대가 가능해진다.
김과 전복 등 전남지역을 대표하는 전략 양식어장들이 현재보다 어장면적을 넓힐 수 있는 근거가 마련돼 이 지역 어장확대 개발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르면 내년부터 신규 어장을 개발할 수 있어 전남도의 수산 분야 핵심사업인 '전복 양식 섬' 조성사업도 침체에서 벗어날 것으로 도(道)는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전복, 미역 등 도내 주요 수출수산물은 과잉생산 방지 등을 이유로 신규 어장 개발이 억제되는 바람에 급증하는 수출수요를 맞추지 못해 양식어장 확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컸다.
전남도의 한 관계자는 “수산물 공급량을 늘리려고 양식어장의 확대를 꾸준히 건의했다”며 “정부가 이를 수용하기로 한 만큼 구체적인 시행지침이 마련되면 도내 양식어장이 크게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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