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최동원 감독과 선동렬 감독이 프로야구 발전을 위한 전제조건으로 영화화를 허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조승우는 최근 기자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영화화를 허락받기 위해 고 최동원 감독과 선동렬 감독을 찾아간 일화를 밝혔다.
박희곤 감독은 영화화를 허락받기 위해 최동원 감독을 방문했다. 고 최동원 감독은 화통한 경상도 사니아 답게 바로 그 자라에서 허락했다.
고 최동원은 박희곤 감독이 시나리오를 봐달라고 하자 "됐고, 영화역사에 남고 프로야구선수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제대로 만들어라"면서 단번에 허락했다.
선동렬 감독 역시 마찬가지였다. 박희곤 감독을 만난 선동렬 감독은 첫 마디가 "동원이 형이 한답디까"였다. 이어 그는 "동원이 형이 허락했다면 그럼 합시다"고 시원하게 허락했다.
일화의 주인공의 허락을 받은 뒤, 영화는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조승우와 양동근은 탄탄한 연기로 두 야구영웅의 응원에 보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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