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연합 석종현 최고위원은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맡는 등 전면으로 부상한 상황에서 자신들의 향후 진로를 이같이 밝혔다. 18일 역삼동 미래행복포럼 사무실에서 본지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서다.
미래행복포럼 대표이기도 한 석 최고위원은 “만약 미래연합이 독자세력으로 선거를 치른다면 결과적으로 한나라당 박근혜 체제에 타격을 줄 수밖에 없다”며 “박 전 대표도 친박세력을 버려서는 안되고 힘을 합쳐야 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으로의 ‘백기투항’을 거부하고 ‘친박’ 정통성을 주장하면서 미래희망연대와 결별한 정당이 미래연합이다. ‘뼛속까지’ 친박이기 때문에 한나라당을 이끌 박 전 대표가 내년 총선전까지 미래연합을 더욱 챙겨 합당해야 한다는 게 석 최고위원의 주장이다.
그렇다면 미래연합은 어떻게 한나라당과 합당할 수 있을까. 여당의 인적쇄신이 그 루트다. 석 최고위원은 “여당 쇄신의 첫 출발은 사람이다. 한나라당은 인적쇄신을 제대로 못해서 정치가 안됐고 안철수 바람에 휩쓸리게 됐다”며 “새로운 정치, 새바람을 일으키기 위해선 친박 기득권 세력들은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박 전 대표도 ‘인의 장막’에 가려선 안된다”며 “박 전 대표 주변 사람부터 쇄신하고 친이(친이명박)도 쇄신한 뒤 새인물을 적극 영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국 5만여 명의 회원 참여하는 보수 시민단체인 미래행복포럼을 이끌고 있다.
석 최고위원은 “포럼에는 법조 전문가, 기업인, 지역전문가 등 다양한 직능인들이 참여하고 있다”며 “친박성향의 이런 새인물들이 박근혜 체제에는 필요하고 이들에게 기회를 줘야한다”고 했다.
그는 ‘안철수 열풍’에 대해 “정치는 검증받은 사람이 해야 한다”며 “근거없는 단순 인기와 기존 정치권의 무능이 맞물려 안철수 원장을 단숨에 대권주자로 만드는 것 자체가 정치가 퇴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석 최고위원은 ‘2030’세대 일자리 창출과 관련, “정부가 20만명 정도의 청년을 선발해 1∼2년 정도 해외로 파견해야 한다”며 “자립 여부에 따라 차등적으로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인재를 육성, 세계의 일자리를 우리 청년들이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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