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향 기자) 책방, 대학가에서도 설 자리를 잃어 가고 있다.
광주 4년재 대학 4곳 중 베스트셀러 소설책 판매하는 곳은 단 1곳 뿐이다. 또 인문·사회과학 서적을 판매하는 곳은 단 한 곳도 없다.
대학 구내서점은 학기 초에만 교재 판매로 붐비고 대학가 서점들은 영어, 취업 시험, 공무원 시험대비 서적들만 빼곡하다. 90년대 말까지만 해도 10여곳 인문사회과학 서점이 존재했으나 현재는 성균관대, 서울대, 건국대 등 3곳 서점만이 남아있다.
전문가들은 대학생들의 기초학문에 대한 관심이 사라지고 취업경쟁에 시달리면서 수험서 판매 서점만 늘어나고 전통적인 의미의 '책방'은 없어지는 추세라고 평가했다.
스펙만 따지는 시대다 보니 너도 나도 스펙쌓기… 취업 잘하는 것만이 인생의 끝은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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