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집값 하락세 '뚜렷'

  • 70곳 중 49곳 도시 신규주택 가격 전달比 하락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집값 하락세가 두드러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8일 발표한 `70대 도시 주택 가격 변동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신규 주택의 가격이 전달보다 떨어진 도시가 49개로 전달보다 15개 늘었다.

집값 변동이 없었던 도시는 16개였으며 집값이 상승한 5개 도시의집값 상승률은 0.2% 미만이었다.

또 70대 도시 중 11월 집값이 작년 동월 대비 하락한 곳은 4개로 전달보다 2곳 늘었다. 집값 상승률이 낮아진 도시는 61개로 전달보다 2개 증가했다.

한편 중고주택의 경우 51개 도시의 11월 집값이 전달 대비로 하락, 집값 하락 도시가 13개 더 늘었다. 12개 도시는 집값의 변동이 없었으며 집값이 상승한 7개 도시의 집값 상승률도 0.3% 미만이었다.

70개 도시 중 11월 중고주택 가격이 작년 동월 대비 하락한 곳은 21개를 기록, 전달보다 8개 많아졌다. 집값 상승률이 낮아진 도시는 40개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개발업체의 돈줄이 마르면서 분양가 할인을 통해 판매량을 늘리려 하고 있으나 여전히 주택 경기는 침체를 보이고 있다며 중국 정부의 주택 규제정책이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또한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주요 도시 집값이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내년 집값이 20% 가량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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