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성남시청) |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가 공무원 청렴도 평가에서 무려 순위 83개단을 뛰어오르는 등 청렴도가 대폭 상승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전임시장 시절 인사청탁과 금품수수 사건 파문 등으로 한때 큰 홍역을 치렀던 점으로 미뤄볼 때 놀라운 성과다.
시는 “경기도가 지난 14일 발표한 국민권익위원회의 2011년도 공공기관 첨렴도 측정 결과에서 전국 228개 전국기초자치단체 가운데 129위, 전국시단위 32를 차지했다”면서 “이것은 성남시의 청렴을 위한 노력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그간 시는 청렴도를 제고하기 위해 지난 1월 시청 대강당에서 청렴 도시 선언식을 열고 시민 600여명이 보는 앞에서 시장 외 600여 공직자가 청렴을 약속했다.
또 전통시장 양성화와 영세상인 보호 지원책의 법제화를 정부부처에 건의하는 등 각종 규제 개혁을 단행하는 한편, 시장 집무실에 CCTV를 설치해 청탁과 부정의 소지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모습까지 보이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아직도 과거의 인사청탁 금품수수 사건이 종결되지 않았고, 장기적으로 이어온 성남시의 인사 적체로 인해 시 행정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 것으로 보여 보다 강도 높은 청렴책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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