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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총리 연봉 31% 오른다…물가상승률의 무려 1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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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1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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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호주 연방정부 총리의 연봉이 무려 31%나 치솟는다. 호주의 연간 물가 상승률 3%에 비해 10배가 넘는 수준이어서 여론의 비난을 살 것으로 보인다.

호주 언론들은 호주 공직자의 보수를 결정하는 독립기구인 보수재판소(RT)는 총리 및 야당 대표의 내년 연봉을 올해보다 각각 31% 올리기로 했다고 19일 전했다.

이에 따르면 줄리아 길라드 총리의 연봉은 올해 36만호주달러(4억2000만원상당)에서 48만호주달러(5억6000만원상당)로 오른다.

야당연합(자유당 및 국민당)을 이끌고 있는 자유당 토니 애버트 대표의 연봉은 26만호주달러(약 3억원)에서 34만호주달러(약 4억원)으로 뛴다.

당직을 맡지 않은 연방의회 상·하원 의원들은 여당과 야당 가릴 것 없이 연봉이 오른다. 상승폭은 14만호주달러(1억6천만원상당)에서 18만호주달러(2억1천만원상당)로 28.5%에 이를 전망이다.

당직을 맡은 경우에는 이보다 큰 폭으로 상승한다.

야당연합 예비내각(섀도캐비닛) 소속 예비 장관들은 연봉이 무려 최고 67% 오른다. 크리스토퍼 파인 예비 장관의 경우 연봉은 67% 상승해 23만호주달러(2억7000만원가량)로 인상됐다.

다른 예비 장관의 연봉은 64% 오른다.

PA 대표 존 콘드는 “정치권 인사들의 연봉 조정은 타당성이 있지만 여론의 비난을 받을 수 있다”며 “상·하원 의원 및 퇴직 정치인들에게 제공되는 해외 무료 항공권 등 관련 경비는 대폭 축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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