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김문수·정운찬 팔 물건 없으면서 노이즈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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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1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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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한나라당 이한구 의원은 19일 김문수 경기지사와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 등 ‘박근혜 비대위’체제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데 대해 “노이즈 마케팅 기법을 쓰는 것 같은데, 팔 물건이 없을 때는 자기 집단을 해체게 된다”고 말했다.
 
 친박(친박근혜)계인 이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상도입니다’에 출연, “정 위원장은 박 전 대표를 ‘화려한 생일잔치를 기다리는 철부지 처녀’라고 했고, 김 지사는 ‘박 전 대표와 외부인사가 공동의장을 맡아 당을 꾸려나가야 한다’고 말했다”는 질문에 “듣고 있으면 답답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박 전 대표는 (비대위원장을)봉사하는 기회로 생각한다. 대권후보로서 불리할 수도 있지만 당부터 구하기 위해 나서는 것”이라며 “자신들의 시각을 기준으로 (박 전 대표가)권력을 잡는 거니까 옆에서 견제하려고 하는 것 자체가 참 스스로의 품격을 떨어트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 분(김 지사·정 위원장)들 말고도 몇 사람이 자꾸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한다”며 “우파의 재집권에 도움이 되지 않는 그런 발언은 좀 자제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어 “박 전 대표와 이재오 의원도 상징적으로 만나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아마 만날 것”이라며 “당이 위기에 처한 지금 (박 전 대표가)위기 구하는 데 필요한 모든 사람들하고 적극적으로 만나야 한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비대위 인적 구성과 관련, “어차피 친이, 친박은 구별 안 하기로 했다”면서도 “이렇게 추락한 데에 대한 책임이 확실한 사람은 빼더라도 나머지 사람들은 역량에 맞춰서 쓸 사람은 쓸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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