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모빌리티가 최근 한국·중국·싱가포르·일본 등 전세계 16개 시장을 대상으로 영상물 소비 습관을 조사한 ‘모토로라 모빌리티 2011 미디어 소비 지표 조사’에 따르면 한국 응답자의 71%가 외출할 때 TV 시청에 이용하는 모바일 기기로 스마트폰을 꼽았다고 19일 밝혔다.
이어 일본이 41%로 가장 높았다.
다른 나라 응답자들은 노트북을 가장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태블릿으로 TV를 시청하는 국내 이용자는 14%다.
중국(87%)과 한국(77%)의 응답자는 스마트폰, 태블릿, 혹은 노트북을 통해 외부에서도 집안의 일부를 컨트롤할 수 있는 커넥티드 홈 서비스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호주(51%)는 아태지역 중 비교적 낮은 관심도를 보였지만 글로벌 평균인 30%에 비해 높은 수치로 나타나 아태지역의 커넥티드 홈 서비스 성장 잠재력이 높을 전망이다.
글로벌로는 36%의 응답자가 커넥티드 홈 서비스 공급자로 보안 회사나 공공서비스 공급자보다 통신 회사를 선호했다.
모토로라 모빌리티 관계자에 따르면 “전세계 모든 지역의 소비자들은 모바일TV, 소셜TV, 커넥티드 홈 서비스, 개인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원하고 있다”며 “서비스 제공자에게는 이러한 서비스가 부가가치 서비스를 확대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 조사에서는 신기술과 콘텐츠 소비 니즈를 만족시켜주는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빠른 적응이 눈에 띄었다.
국내에서는 소셜TV를 사용하는 응답자가 76%로 지난해 31%의 2배 이상 불어났다.
중국의 경우 응답자의 92%이상이 소셜TV를 사용하고 있다고 답해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응답자 대부분이 컴퓨터를 통해 소셜TV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캐빈 키프 모토로라 모빌리티 아태지역 홈 비즈니스 총괄 부사장은 “아시아지역 소비자들은 항상 연결돼 있으며 언제 어디서나 콘텐츠와 커뮤니티에 접근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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