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주유소 3차 입찰 21일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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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1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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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찰조건 바꿔 19일로 공고했다 돌연 연기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두 차례 유찰됐던 알뜰주유소 공급물량 입찰이 오는 21일 다시 열린다.

지식경제부와 업계에 따르면 입찰 주관사인 농협과 석유공사는 19일 전국을 3개 권역으로 나눠 입찰을 진행하기로 하고 이날 오전 11시 입찰을 연다는 공고를 냈으나 갑자기 입찰 일정을 21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이날 오전 정재훈 지경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알뜰주유소 3차 입찰을 오는 21일 오전 10시30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유사 담당자들은 이날 입찰 참여를 위해 입찰장에 나갔으나 입찰장에 도착해서야 입찰이 연기됐다는 통보를 받고 돌아왔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조건이 변경된 이번 입찰에는 1,2차 입찰에 참여했던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등 3개사 외에 앞서 불참했던 현대오일뱅크도 입장을 바꿔 참여하기로 했다.

당초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던 현대오일뱅크 측도 농협-석유공사 대량구매(알뜰주유소)의 입찰방식이 전국 단위에서 권역별 분할입찰로 변경돼 수급문제가 해소됨에 따라 입찰 참여로 방침을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권역별로 나눠 입찰을 진행하면 공급물량 부담을 줄이고 정제 시설 인근 지역에 공급할 수 있어 물류비용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농협과 석유공사는 알뜰주유소 공급물량 확보를 위해 지난달 15일과 지난 8일 입찰을 진행했지만, 두 차례 모두 정부 측이 원하는 가격이 나오지 않아 유찰됐으며, 이후 각 정유사와 개별적으로 수의계약 협상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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