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검증은 지난 12일 오전 7시께 청씨가 이 경사 등 해경 단속대원들에 의해 어선을 나포당한 뒤 혼자 조타실에 남아 끝까지 저항하던 순간을 재연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 사건으로 숨진 이 경사와 부상당한 이낙훈 순경 등 해경 대원 6명이 2개조로 나눠 조타실에 진입하자 청씨가 2명을 흉기로 찌르고 나머지 대원들에 의해 최종 제압당하는 장면이 순서대로 재연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조타실 내 구체적 범행 장소와 경위 등을 파악하는 데 집중했다.
앞서 청씨는 현장검증이 열린 인천시 중구 북성동 인천해양경찰서 전용부두로 이동하기 전“범행을 시인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