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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살해 中선장 현장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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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1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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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고(故) 이청호 경사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중국인 선장 청(程)모씨가 19일 범행을 재연했다.

현장검증은 지난 12일 오전 7시께 청씨가 이 경사 등 해경 단속대원들에 의해 어선을 나포당한 뒤 혼자 조타실에 남아 끝까지 저항하던 순간을 재연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 사건으로 숨진 이 경사와 부상당한 이낙훈 순경 등 해경 대원 6명이 2개조로 나눠 조타실에 진입하자 청씨가 2명을 흉기로 찌르고 나머지 대원들에 의해 최종 제압당하는 장면이 순서대로 재연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조타실 내 구체적 범행 장소와 경위 등을 파악하는 데 집중했다.

앞서 청씨는 현장검증이 열린 인천시 중구 북성동 인천해양경찰서 전용부두로 이동하기 전“범행을 시인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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