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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행정타운 공무원 41% 이사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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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1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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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충북 오송에 보건의료행정타운에 근무하는 직원 가운데 41.4%는 인근 지역으로 이사하지 않은 채 통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보건복지부가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 이전 1주년을 맞아 직원 2400여명 대상으로 실시한 이전현황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가 58.6%만이 지역 이전을 했다.

오송행정타운에는 질병관리본부·국립보건연구원·식품의약품안전청·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입주해 있다.

기관별로는 국립보건원이 68.4%로 지역이전을 가장 많이 했으며, 보건복지인력개발원이 47.4%로 가장 적었다.

이전했다는 응답자의 가족 형태는 독신(43.8%), 전가족 동반(34.9%), 단독(15.8%), 일부(5.5%) 순으로 나타났다.

남자는 동반이주가 43.0%, 여자는 독신이주 57.0%로 가장 많았다.

서울 지역 거주자의 경우 단독이주가 47.3%, 경기도는 독신이주가 45.5%로 조사됐다.

기혼자는 동반이주가 63.6%, 미혼은 독신이주가 87.3%로 높게 나타났다.

이전 형태는 아파트 단독세대 임대 34.8%, 오피스텔 원룸 임대 34.3%, 자가(집 구입·분양) 19.3%, 사택·기숙사 6.3%, 기타(부모, 친지, 친구집 등) 5.3% 순이었다.

행정타운으로 이전을 하지 않은 이유는 자녀교육·부모님 부양·배우자 등 개인상 이유가 72.5%로 가장 많았다. 근무지 변경 15.6%, 기존 주택 처분 불가 8.4%, 타 근무지 이전 계획 3.5%가 그 뒤를 이었다.

이전하지 않은 사람의 향후 이전 시기는 ‘이전계획 없음’이 66.2%로 가장 많았으며, 2013년 이후 19.4%, 2012년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6.3%, 2011년 말이 1.7% 순으로 나타났다.

행정타운 내 생활만족도 조사에서는 72% 이상이 현재의 근무환경과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아직 단지 내외에 신뢰할 만한 의료시설이 없어 직원의 92% 이상이 타운 내 의무실 개설이 시급한 것으로 꼽았다.

특히 수도권 자녀교육이나 배우자 문제 등으로 이전하지 않은 직원의 80% 이상은 지속적인 출·퇴근차량과 야간차량 운행 서비스를 요구했다.

한편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은 오는 20일 이전 1주년을 맞는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오후 타운 대강당에서 1주년 기념식을 갖고 장관 표창 수여식 등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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